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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반도체의 날…수출한국 이끌지만 난제도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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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반도체의 날…수출한국 이끌지만 난제도 수두룩

입력
2015.10.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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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덟번째 반도체의 날을 맞았다.

반도체의 날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1994년 10월29일을 기억하고자 2008년 처음 제정한 민간 기념일이다.

반도체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반도체의 날 행사를 한다.

반도체는 수출 경제를 이끄는 간판 품목이다. 올해도 9월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약 470억달러로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는 1990년 처음 수출 비중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10.90%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0년에는 역대 최고인 15.10%의 수출 비중을 점한 적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다.

한국 반도체는 선진국과 10년 넘게 차이나던 기술격차를 단숨에 3~4년으로 단축시켰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 D램을 개발했고 그해 삼성은 D램 시장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은 2002년 낸드플래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구성된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은 D램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도체 코리아는 수출 한국의 기적으로 통하지만 심각한 난제도 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직업병 문제다. 반도체 사업장의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라인 투자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삼성이 세계 최대 규모 라인으로 추진하는 평택 반도체단지는 지자체간 갈등으로 필수 인프라인 송전선로 건설에 애를 먹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라인에 공급되는 가스 제조업체 사업을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기도 한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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