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강제 급수조정’ 대비 절수 대책 안간힘
충남도는 국토부가 충남 서해안 8개 시ㆍ군에 대한 강제 급수조정을 결정함에 따라 특단의 절수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28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송석두 행정부지사 주재로 가뭄비상대책본부 2차 회의를 열고, 가뭄 극복대책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된 대책 추진상황과 계획에 따르면 생활용수 분야는 27일 현재 총 용수 절감량이 4만2,200톤으로 목표치를 약간 넘어섰다. 그러나 제한급수 대상 8개 시ㆍ군의 절감량은 3만톤으로 목표치인 3만8,20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충남 서부 8개 시ㆍ군의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의 27일 현재 저수율은 19.9%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상수도 누수 방지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분야별 급수조정 계획과 땅속으로 스며 손실되는 누수를 줄이기 위한 사업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관광지 및 축제 용수 분야, 산업단지와 발전소 등 공업용수 분야, 농업용수 분야 등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도는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에 대한 가뭄극복 동참과 협조를 요청하고, 산업단지와 발전소 등 공업용수 수요처에 대해서도 용수 부족에 대비해 물 절약 운동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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