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 가이드 전문 출판사인 론리 플래닛이 내년에 반드시 여행해야할 국가로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를 꼽았다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매년 여행객을 위한 추천 여행지 순위를 발표하는 론리 플래닛은 이번에 보츠와나를 꼽으며 “지구에서 가장 큰 야생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아프리카 국가”라고 꼽았다. 특히 아카방고 삼각주와 칼라하리 사막은 모두 “상징적인 아프리카 풍경이자 야생의 광대함이 펼쳐진다”며 극찬했다.
풍부한 녹색 숲과 청록색 바다에 둘러 쌓인 200여개 화산섬들로 이뤄진 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는 4위를 기록했다.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이빙과 스노쿨링은 팔라우에 “수중 세렝게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는 최고의 여행 추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론리 플래닛은 뱀파이어 전설의 배경으로 언급되는 이 곳에는 색슨족 마을과 교회, 동굴탐험과 하이킹, 스키를 탈 수 있는 카르파티아 산맥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나폴레옹의 유배섬으로 알려진 세인트헬레나는 내년에 새 공항이 문을 열면서 추천 지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최고의 도시로는 몬테네그로의 코토르가 선정됐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중 하나로 꼽히는 코토르의 해안마을은 최근 대형 유람선의 기항지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에스토니아는 론리 플래닛의 내년 최고의 가치 목적지로 선정됐다. 론리 플래닛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유네스코 지정 올드타운을 유럽의 “가장 매혹적인 도시”로 언급했으며 “인구가 적은 시골과 넓은 숲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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