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세대 프리우스. 한국토요타 제공
2015 도쿄모터쇼가 28일 개막해 11월 8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다. 1954년에 처음 열린 도쿄모터쇼는 한국 완성차 업체는 참가하지 않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ㆍ스위스 제네바모터쇼ㆍ프랑스 파리모터쇼ㆍ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등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홀수 해에는 승용차를, 짝수 해에는 상용차를 전시한다. 올해는 완성차 및 모터사이클 등 약 4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후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디젤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해 온 반면 일본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기술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1997년 '프리우스'를 출시하며 최초로 하이브리드차 상용화에 성공한 토요타는 4세대 프리우스를 선보였다. 프리우스는 출시 이후 친환경성과 우수한 차량 성능으로 하이브리드 보급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듣는 모델이다. 4세대 프리우스는 엔진과 모터, 전지 등의 무게가 줄어 연료효율성이 높아졌고 파워트레인을 낮게 배치해 안정성과 승차감이 높아졌다. 레이더와 카메라 등을 이용한 첨단 안전장비도 갖췄다. 올해 말 일본에서 출시 된 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도 눈길을 끈다. 닛산은 대표적인 전기차 '리프'의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1회 충전으로 약 280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약 25% 늘어난 효율이다. 미쓰비시도 1회 충전으로 약 4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카 '미쓰비시 ex 콘셉트'를 공개했다.
수소 등을 이용한 연료전지자동차(FCV)도 관심대상이다.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컨셉트카인 '토요타 FCV 플러스'를 선보였고 혼다도 1회 충전으로 최대 698km를 달릴 수 있는 5인승 수소연료 전지차 '신형 FCV 콘셉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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