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테마로 전시… 기네스 기록 넘는 1,515송이 이상 '다륜대작' 선보일 예정
단일품종 최대 꽃 축제인 ‘제1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린다.
‘바다 품은 오색국화 빛나는 창원’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10만여 점의 국화로 만든 300여 개의 국화 모형작들이 ‘주제존’을 비롯, ‘국화마루’, ‘동심마을’등 총 11개의 테마로 스토리텔링해 전시된다.
축제장 입구에선 괭이갈매기를 형상화한 랜드마크 ‘갈매기의 꿈’ 플라워 게이트, 높이 3.5m 국화전망대에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국화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 줄기에서 1,000송이 이상의 꽃을 피우는 ‘다륜대작’은 지난해 세계 기네스 기록인 1,507송이를 뛰어넘어 1,515송이 이상으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축제기간 창원문화재단과 마산예총이 문화예술 공연일정을 주관해 특설무대 및 행사장 일원에서 총 40여 차례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문화페스티벌로는 5일간 5장르의 음악으로 5가지 즐거움을 선사할 ‘오색낭만오락회’와 주말에 펼쳐질 ‘프린지 페스타’, 젊음의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특별 기획한 ‘할로윈데이 오싹 무도회’ 등이 펼쳐진다.
또 연계행사로 오는 3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K-P0P월드페스티벌’과 다음달 4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희망콘서트 ‘우리는’이 각각 열린다.
한편 1960년부터 국화 상업재배 시배지인 창원은 현재 전국 재배면적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국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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