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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창조경제센터 혁신펀드 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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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창조경제센터 혁신펀드 닻

입력
2015.10.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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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등 참여 310억 규모 결성

다음 달부터 벤처·중소기업 투자

1500억대 5개 창조경제펀드 가동

충북의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할 31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혁신펀드 조성사업이 닻을 올렸다.

충북도는 28일 청주 오창의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창조경제 혁신대회에서 LG그룹, 금융위원회 성장사다리펀드,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결성식을 가졌다.

이 펀드의 출자금액은 LG그룹 15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충북도 50억원, LB인베스트먼트 10억원 등 총 310억원이다.

출자금은 4개 기관ㆍ기업이 올해까지 각각 20%, 내년 40%, 2017년과 2018년 각 20%씩 연차적으로 낼 예정이다.

다음달 운용에 들어갈 이 펀드는 도내 벤처ㆍ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업체에 집중 투자될 참이다.

이로써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총 1,500억원 규모의 5개 창조경제 펀드가 모두 가동하게 됐다.

벤처·중소기업 대출용인 창조금융펀드(150억원)과 동반성장펀드(450억원), 보증용인 혁신기업펀드(500억원), 투자용인 바이오펀드(101억원)등 4가지는 이미 조성을 시작했다.

5개 펀드가 본격 운용되면서 도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혁신대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중소 수출기업 우대금융 서비스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청년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통대와 벤처창업 MOU를, 도내 모든 지역에 창업 붐을 일으키기 위해 11시ㆍ군과 창조경제생태계 조성 MOU를 각각 맺었다.

혁신대회 투자설명회에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맞춤형 항암제를 만드는 ‘지피씨알’과 전염병 진단 기술을 보유한 ‘엠모니터’에 10억원씩의 바이오펀드를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지난 2월 출범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LG그룹이 보유한 특허 5만 2,000여건, 1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특허 1,600여건 등 5만 4,000여건의 특허를 개방해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가의 제조장비나 기술, 상품 기획 판매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는 신사업 신상품 개발 경험을 지역 업체들과 공유하며 창업 의욕을 돋우고 있다.

이런 지원을 받은 도내 25개 벤처·중소기업은 이날 혁신대회에서 특허기술과 개발 상품 등을 전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한지 8개월 만에 지자체와 참여 대기업이 가장 잘 융화된 모범적인 센터로 우뚝 섰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화장품 등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조경제 혁신대회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형권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이희국 LG사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혁신대회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알린 곳은 충북이 처음이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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