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지역총생산액 2042만원
대전시가 민선 6기 들어 추진하고 있는 ‘행복경제 1ㆍ2ㆍ3 프로젝트’가 대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행복경제 1ㆍ2ㆍ3 프로젝트는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강소ㆍ벤처기업 2,000개 육성, 국내총생산 전국비중 3%달성의 앞자리 숫자를 따서 만들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통계청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3분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ㆍ실업자, 지역내 총생산 관련 지표 등을 올해 1분기와 비교한 결과,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는 줄어들었다.
경제활동 인구의 경우 80만3,000명으로 1분기보다 1,000명이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0.6%에서 62.1%로 1.5%포인트 높아졌다. 취업자수도 1분기 76만8,000명에서 78만4,000명으로 2%가량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수는 1분기 3만3,000명에서 2만1,000명으로 36.5%가 감소했다. 평균 실업률은 2.6%로 특ㆍ광역시 평균 3.3%보다 낮았으며, 청년실업률도 6.9%로 1분기 10.3%에서 떨어졌다.
경제활동 인구 증가와 실업자 감소는 벤처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 신규 기업육성과 기업유치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벤처기업의 경우 1,160개사로 올 1월보다 90개사가 늘었다. 제조업 분야기업이 66개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고 정보처리소프트웨어 업종도 18개가 증가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도 464개로 1분기보다 66개가 늘었다. 기업유치도 9월말로 101개를 달성, 올해 목표 100개를 이미 넘어섰으며 2,475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 같은 성과로 1인당 지역내 총생산액이 5년전보다 437만8,000원이 늘어난 2,042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 총생산 전국비중 3% 목표에는 아직 미달한 상태다.
대전시는 지난해 제조업 생산증가율과 서비스업 증가율이 모두 특ㆍ광역시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앞으로 대전 경제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갈 동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총생산 비중 3% 달성을 위해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과 하소ㆍ문지 산업용지 공급, 국방신뢰성 센터 유치, 원도심 지식산업센터, 대덕 벤처타워 건립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여파로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해외시장 개척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은 “민ㆍ관ㆍ산ㆍ학이 힘을 모아 열정적으로 노력한 것이 성과를 내며 대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유치와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업무 고삐를 더욱 조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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