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도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건설 반대
환경단체에 이어 종교계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건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불교사회정책연구소는 설악산 케이블 카 반대 의미를 담은 등산 컵을 제작해 청와대와 최문순 강원지사 등에 보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컵은 전국 자연공원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염원을 담았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연구소는 “정부와 강원도가 설치하려는 케이블카는 명백하게 ‘자연공원 삭도 설치ㆍ운영 가이드라인’을 위반하고 있다”며 “케이블카는 자연보호시설이 아니라 파괴의 엘리베이터”라고 주장했다.
앞서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지난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을 출범시켰다. 지난 19일에는 강원도내 시민사회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강원행동’이 발족해 반대 운동에 나섰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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