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가 육지보다 3배나 드는 울릉도에 8년 만에 국민임대주택 110가구가 건립된다.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울릉군 도동 일대에서 국민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2017년 11월까지 도동에 72가구, 남서 지구 22가구, 천부 지구 16가구 등 110가구를 건립키로 했다. 이는 2007년 울릉군 저동에 처음으로 국민임대주택 71가구를 착공한 지 8년 만의 경사다.
주택보급률이 68%에 불과한 울릉도는 저소득, 무주택 서민의 정주환경 개선과 주거복지를 실현키 위해 건축비 부담에 무릅쓰고 국민임대주택을 건립하게 됐다.
2020년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현재 42만명인 한 해 울릉도 관광객이 8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울릉 일주도로 개설과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 등을 통해 울릉도의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울릉도의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울릉 개발사업과 독도영유권을 확고히 하는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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