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긁으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식수가

[행복을 주는 기업]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빵 나눔 단말기 업무 협약식'에서 김덕수(왼쪽에서 세 번째) KB국민카드 사장, 손연재(네 번째) 리듬체조 선수,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탤런트 박상원(다섯 번째)씨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핀테크를 접목한 나눔으로 ‘기부의 일상화’를 실천하고 있다. 26일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과 손 잡고 기부 단말기 보급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서기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KB국민카드와 월드비전은 업무 협약을 통해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ㆍ체크카드 또는 모바일 앱카드 ‘K-모션’으로 결제할 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단말기를 보급 중이다. 이 단말기에 KB국민카드를 대면 1회당 1,000원이 월드비전으로 기부되며 모금된 성금은 아프리카 등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식수ㆍ교육 사업과 국내 위기 가정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해당 단말기는 ▦KB국민카드 본사 카페와 직원 식당 ▦수도권 소재 KB국민은행 영업점 및 KB손해보험 고객센터에 우선 설치된다. 추후 지방 소재 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손해보험 고객센터를 비롯해 고객들의 이용이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 영화관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6월 KB국민카드는 핀테크와 나눔 활동을 연계해 별도 단말기 접촉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K-모션’ 간편 기부를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과 연계된 따뜻한 핀테크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