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국가사적 355호인 대덕구 장동 계족산성 서문지와 북벽을 내년 10월까지 복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14억원을 들여 서문지와 현재 탐방객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북벽을 복원하고, 성곽 보강을 위한 일종의 보조벽인 북벽보축 구조를 안정화시키기로 했다. 또 배수로 설치와 낡은 목재 안전 난간도 교체한다.
대전시는 서문지가 복원되면 탐방객이 이용하는 북벽통로를 차단하고 서문지를 출입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문화재 원형보존 고증을 위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기술지도자문단을 구성해 성곽의 고증 양식, 수리기법, 수리범위, 품질관리 등에 대한 자문을 할 방침이다.
계족산성 종합정비계획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65억원을 들여 산성보존과닐와 성벽 미복구 구간, 서문지 등 주요 시설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1992년부터 2011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100억원을 들여 성벽 1,037m중 791m를 복원하고 집수지와 남문지 등을 복원했다.
대전시는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역사교육과 시민 휴식공간은 물론 대전 둘레산길,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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