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칠학년일반의 유화, 고은실이 원로가수 고복수·황금심의 손녀로 밝혀졌다.
자매지간인 두 멤버는 3대째 음악인 집안의 주인공이다. 조부모는 1930년대 대한민국 1호 부부가수 고복수·황금심이며 모친은 1983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손현희다. 숙부는 고영준이다.
고복수·황금심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시절 '타향살이' '짝사랑' '이원애곡' 등으로 서민의 애환을 달랬던 국민가수다. 현재는 '고복수 가요제'를 통해 신인 등용문의 통로를 열어주고 있다.
손현희는 '이름 없는 새'로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뒤 1980년대까지 활동한 가수다. 작은 아버지인 고영준 역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다.
친자매가 같은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칠학년일반은 2014년 '오빠 바이러스'로 데뷔해 통통 튀는 음악과 상큼발랄 컨셉트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1월 4일 새 앨범 '빌리브(Believe)'를 발매할 예정이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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