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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내 누적생산 전년대비 증가로 첫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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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내 누적생산 전년대비 증가로 첫 전환

입력
2015.10.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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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자동차 국내 누적 생산량이 9월 처음으로 작년 대비 ‘증가’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총 331만9,0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8% 늘었다. 8월까지만 해도 국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동기대비 0.4% 감소한 상태였다. 현대차는 올해 1∼9월에 작년 대비 0.6% 감소한 136만1,303대, 기아차는 0.9% 줄어든 128만45대를 국내에서 생산했다. 한국GM과 쌍용차도 각각 46만6,616대(작년비 -2.0%), 10만6천93대(-0.9%)로 감소했다.

9월 들어 국내 자동차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르노삼성의 생산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의 1∼9월 생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5% 증가한 15만108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 물량(10만5,955대)은 작년 대비 무려 118.7% 급증했다.

르노삼성의 수출 물량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차종은 소형 SUV ‘닛산 로그’다.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 3사가 전략적 협업 결정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중이다. 올해 1∼9월 생산 대수는 7만8,700대다. 르노삼성은 애초 연간 8만대의 로그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증산 요청에 따라 10만대로 늘렸다. 김창훈기자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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