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kt케이티 위즈의 초대 주장을 맡은 내야수 신명철(37)이 선수 생활을 접고 코치로 새 출발한다.
kt는 27일 신명철이 은퇴하고 잔류군인 빅또리팀 야수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마산고, 연세대를 졸업한 신명철은 대학 시절인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올랐다. 2007년부터는 삼성에서 뛰었고 2013시즌이 끝난 후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뒤 신생 구단 kt에 둥지를 틀었다.
<p style="margin-left: 5pt;">KBO리그 통산 14시즌 성적은 1,212경기 출전에 타율 0.241, 54홈런, 334타점, 130도루이다. 2009년에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p style="margin-left: 5pt;">신명철은 구단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후 27년간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돼 시원섭섭하다"며 "지도자 기회를 주신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항상 공부하는 코치로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p style="margin-left: 5pt;">한편 kt는 이날 차명석 전 LG 수석코치를 핵심 투수 육성 총괄코치로 선임했다. 1군에는 퓨처스 타격코치를 맡았던 채종범 코치가 합류해 이숭용 타격코치를 보조한다. 빅또리팀에는 타격 이영우, 작전 김일경, 배터리 김필중, 투수 이승학 코치를 영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