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여고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 전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서대전여자고등학교가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대전시교육청은 27일 교육부로부터 서대전여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서대전여고에 대한 자사고 취소는 8월 26일 학교법인 장훈학원이 시교육청에 취소 신청서를 제출한 후 시교육청이 9월 8일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해 2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정 취소 동의 통보가 늦어지자 지난 달 발표한 ‘2016학년도 일반고 입학전형 요강’에 서대전여고를 포함시켰다.
서대전여고는 자사고 전환 이 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지난 3년간 120여명의 학생들이 전학하면서 심각한 재정압박을 받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로 전환되는 서대전여고에 후기 평준화 입학전형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신입생을 배정할 계획”이라며 “기존 자사고 학생과 일반고 학생들에 대해서는 각각의 교육과정 계획대로 운영되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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