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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서동에 국방산업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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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서동에 국방산업타운 조성

입력
2015.10.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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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와 엑스포 재창조사업 등 시정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2015-10-27(한국일보)
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와 엑스포 재창조사업 등 시정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2015-10-27(한국일보)

대전시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계기로 대덕구 상서동 일대를 국방산업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험센터 부지내에 국방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관련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그 동안 난항을 겪던 토지보상 문제가 합의됨에 따라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가 확정됐다”며 “시험센터 건립을 위한 후속절차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서동 9만5,000여㎡에 들어서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입주할 예정이다. 부지내 들어서는 국방ICT 융합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완공되며 국방관련 기업과 국방벤처센터, 대전테크노파크국방팀 사무공간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또 제품 기획단계부터 시제품, 시범적용단계까지 필요한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 10여개를 육성하고 무인비행장치 등 시장 선점 가능분야에 대한 기술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국방산업 기술협력 해외거점센터를 설치해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해외마케팅도 적극 펼쳐 나갈 방침이다.

권 시장은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건립은 전액 국비가 투입되며 경제적 측면과 함께 500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품질보증 대전센터, 국방ICT 융합센터, 전력지원체계 관련기관 등이 들어서면 명실공시 국방산업 메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충남 서북부 지역을 돕기 위해 “시가 생산중인 ‘이츠 수’물을 한 달에 1만병씩 충남도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수자원공사, 물관련 단체 등과 함께 추가로 지원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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