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이 리얼하게 벗는다.
김수현은 군입대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리얼'에서 19금의 화끈한 베드신까지 열연을 펼친다.
'리얼'은 화려한 도시의 드리워진 검은 세계를 배경으로 사건 의뢰를 깨끗하게 처리하던 해결사에게 한 르포작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그린 액션 스릴러다. 김수현은 이 영화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해결사 장태영을 비롯해 1인2역을 연기한다. 김수현은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며 외적인 변화는 물론 전혀 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군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선택한 이 작품에서 높은 수위의 러브신을 데뷔 이래 처음 펼친다. '리얼'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김수현은 두 명의 여배우와 상반신 노출부터 진한 키스신, 베드신을 차례로 소화한다. 김수현은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키스신이나 상반신을 노출해왔지만 이 영화처럼 수위 높은 연기는 처음이다. 특히 강렬한 러브신은 김수현 역시 처음이라 나름 긴장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리얼'의 제작사 리얼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는 앞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출 여배우들을 공개 오디션으로 찾아왔다. 특히 여주인공은 노출 연기의 수위가 높음을 명시하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수위 높은 노출 연기가 불가능한 분들은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이번 영화에서 청춘배우에서 한 단계 성장한 배우로서의 깊이감과 무게감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러브신까지 포괄하는 1인2역은 마치 알렉산드라 뒤마의 고전 '철가면'을 연상케 하고 있다.
한편 '리얼'은 파라다이스그룹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후원 및 투자를 받아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리얼'은 파라다이스그룹은 인천 영종도에 건립 중인 한류형 복합리조트(IR)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배경으로 촬영된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전필립 회장은 "'리얼'은 한국은 물론 중국 관객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다. 그룹 입장에서도 복합 리조트 사업부문 강화로 보다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에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문화창조산업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리얼'은 이로써 중국 알리바바 픽쳐스의 투자 배급에 이어 파라다이스그룹의 투자후원으로 완성도 있는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리얼'은 12월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국내외 개봉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모두 마무리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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