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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왕? 알고 보니 기부왕! 저축의 날 포상

입력
2015.10.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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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박원균씨.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박원균씨.

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52회 저축의 날 행사를 열고 박원균 ㈜스타테크 대표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저축 유공자 91명에게 포상했다.

박 대표는 16세에 철공소 기술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월급의 60%를 저축하는 습관과 몸에 밴 절약 정신으로 연 매출액 30억~40억원의 선박부품회사를 일궜다. 박 대표는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매년 2,000만원씩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 등을 돕는 ‘재단법인 진남장악회’도 세웠다.

매년 400만~600만원을 사회복지모금회에 기부해 온 이근명 목림상사 대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장광순씨, 장학재단에 재산 25억원을 쾌척한 홍순탁씨 등 국민포장을 받은 3명도 숨은 ‘기부천사’였다. 연예인과 운동선수 가운데는 개그우먼 김지민씨가 대통령 표창을, 방송인 최현정씨와 프로야구 선수 권혁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배우 김서형씨와 김정은씨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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