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리디아 고 vs 박인비, 1위 탈환 '고지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리디아 고 vs 박인비, 1위 탈환 '고지전'

입력
2015.10.27 16:28
0 0

내일 LPGA 블루베이 대회 맞대결

박인비가 25일 경기도 광주 남촌 골프장(파71·6천57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인비가 25일 경기도 광주 남촌 골프장(파71·6천57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국내 대회에서 ‘빈손’으로 고개를 숙였던 박인비(27ㆍKB금융)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복귀해 반격을 시작한다.

박인비는 29일부터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주 박인비를 2위 자리로 밀어냈던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도 출전해 박인비와 ‘퀸’의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박인비는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같은 기간 열린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는 불참했다. 박인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리디아 고는 여유 있게 대회를 평정했다. 가장 먼저 시즌 5승 고지를 밟은 리디아 고는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고, 현재 상금,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박인비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국내 첫 승의 기회를 또 놓쳐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세가 꺾일 법도 하지만 박인비는 오히려 국내 대회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발견했다. 8월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 이후 시달렸던 퍼트 난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모습이다. 박인비는“이 대회에서 3퍼트를 두 차례 밖에 하지 않았다. 퍼트 감각을 되찾았다”며 만족해 했다.

리디아 고가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리디아 고가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아직까지 4개 대회가 남은 만큼 박인비에게도 리디아 고를 추월할 기회가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포인트에서는 리디아 고(12.98)와 0.3점 차이로 박빙이다. 상금 순위에서는 리디아 고가 271만6,753달러로 박인비(237만96달러)에 비해 34만달러 앞서 있다.

하지만 박인비는 리디아 고와의 맞대결을 즐긴다는 생각이다. 박인비는“(리디아 고와의 경쟁은) 피하고 싶지도 않고 어차피 해야 할거 즐기면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이번 시즌) 승자는 한 명이겠지만 내년이라는 기회가 있고 커리어는 기니까 매 대회 최선을 다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인왕 포인트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2ㆍ미래에셋)과 김효주(20ㆍ롯데)도 우승 경쟁에 동참한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