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유니클로 맞아?"
유니클로가 전 보그 파리 편집장으로 유명한 패션 아이콘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오는 30일 선보인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올 한해 스타일리시함의 정수를 보여주는 프렌치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콜라보 컬렉션과 유니클로 앤드 르메르는 출시되자 마자 완판 행진을 일으켰다.
이번에 유니클로와 손잡은 카린 로이펠트는 구찌, 이브 생 로랑, 베르사체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컨설턴트로 활약하는 등 패션계에선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인물. 타이트한 펜슬 스커트에 독특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그녀의 스타일은 많은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에서도 기존 유니클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여성미가 극대화된 실루엣, 펑키한 매력의 프린트의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카린 로이펠트' 콜라보 컬렉션의 아우터웨어 라인업은 섬세한 재단을 자랑하는 베스트, 재킷 및 코트로 구성됐다. 울 혼방으로 보들보들한 감촉이 매력적인 '소프트 울 블렌드 노 칼라 재킷'은 펜슬 스커트와 매치하면 우아한 포멀룩을, 화려한 넥라인 장식이 인상적인 캐시미어 스웨터와 매치하면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다. '소프트 울 블렌드 재킷' 역시 정장 바지와 매치하여 깔끔한 오피스룩을 연출하거나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함께 착용하는 등 다채롭게 활용하기 적합하다. 이외에도 세련된 테일러드 재킷 위에 긴 기장의 체스터필드 코트를 걸쳐 포멀하면서도 매니쉬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울 혼방 소재뿐만 아니라 럭셔리한 인조 모피 및 개성적인 에나멜(Enamel) 소재의 아우터들도 제공되어 넓은 선택의 폭을 선보인다.
▲캐미솔부터 원피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의 제품들은 실크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특히 기존 유니클로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레오파드, 카모플라쥬(camouflage) 패턴의 실크 블라우스는 심플한 하의와 빅 사이즈 액세서리와 매치하면 개성적인 럭셔리룩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빈티지한 감성을 풍기는 '모헤어(Mohair)' 혼방 소재의 스웨터를 비롯하여 '캐시미어(Cashmere)', '메리노(Merino) 블렌드' 소재의 다양한 스웨터들도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가을, 겨울철 스타일링에 패셔너블함을 더한다.
▲하의 제품에서는 '카린 로이펠트'의 시그니처룩 아이템으로 유명한 펜슬 스커트들이 울, 합성 가죽 등 다양한 소재와 심플하고 타이트한 실루엣으로 출시된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울 혼합 소재로 고급스러운 멋을 강조하거나, 밑단에 아일렛(eyelet) 장식 등 펑키한 매력을 자랑하는 제품도 있다. 스커트 이외에도 슬림한 핏의 세련된 팬츠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카린 로이펠트' 콜라보 컬렉션은 기존 컬렉션에서 보기 어려웠던 스타킹이 제공되는 등 더욱 강화된 액세서리 라인업을 자랑한다. 스타킹 제품들은 뒷면에 긴 세로줄이 새겨진 디자인 및 망사 소재 등 파격적인 스타일로 제공되며, 일부에는 발목에 '카린 로이펠트'의 약자인 'CR'이 새겨져 있는 등 디테일 넘치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벨트, 실크 소재의 긴 숄과 타이 및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여성 중 한 명인 카린 로이펠트의 감성과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컨셉트가 만나 우아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카린 로이펠트 콜라보 컬렉션은 기존 유니클로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가을, 겨울철 세련되면서 럭셔리한 스타일링에 도전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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