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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미녀’ 미스코리아 녹원회, 유방암 퇴치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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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미녀’ 미스코리아 녹원회, 유방암 퇴치 나서다

입력
2015.10.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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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주 녹원회 회장(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제일병원 김태경 부원장에게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와 수술을 지원하는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미스코리아 녹원회 제공
권정주 녹원회 회장(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제일병원 김태경 부원장에게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와 수술을 지원하는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미스코리아 녹원회 제공

‘대한민국 대표 미녀 군단’인 미스코리아들이 유방암 퇴치를 위해 나섰다.

사단법인 미스코리아 녹원회(회장 권정주)가 주최한 ‘핑크리본 자선 골프대회’가 26일 강원도 춘천 더 플레이어스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핑크리본 자선 골프대회는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협하는 유방암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녹원회가 진행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핑크리본 자선 골프대회 발대식에는 권정주 녹원회 회장을 비롯해 홍여진(79년 선), 김예분(94년 미) 등 역대 미스코리아들과 유방암 예방 캠페인에 동참하는 문영건설, 벤제프, 정관장 등 후원업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녹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와 수술에 써달라며 회원들이 모은 녹원회 기금 가운데 1,000만원을 제일병원 여성암센터에 전달했다. 녹원회는 이와 별도로 이날 자선 골프대회 행사의 수익금과 기부금도 향후 제일병원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골프대회, 자선행사 등을 통한 수익금도 유방암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미스코리아 녹원회가 여성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선도하는 단체로 발전할 것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와 함께, 자선 골프대회 참가자 모두가 유방암 캠페인에 동참하며, 동시에 유방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대규모 자선 골프대회로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권정주 회장은 “내년부터 핑크리본 자선 골프대회는 핑크리본 마라톤과 걷기대회, 바자회, 핑크리본 패션쇼 등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여성 암 1위인 유방암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유방암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수상자 400여명으로 구성된 미스코리아 녹원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단으로 한국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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