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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컵 세계여자요트매치레이스 팡파르

입력
2015.10.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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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해운대 동백섬 일원 해상

9개국 12개팀 참가, 아시아 ‘유일’

부산시는 27일부터 6일간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2015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를 개최한다. 위치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7일부터 6일간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2015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를 개최한다. 위치도=부산시 제공

아시아권에서 유일한 세계요트연맹(ISAF) 공인 1등급 대회인 ‘2015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Busan Women's World Mach Race 2015)’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펼쳐진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요트협회와 세계여자매치레이스협회가 주관하며, 세계요트연맹(ISAF)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개회식은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 손상용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선수 및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6시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역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는 유명선수들을 비롯해 10위권 이내 선수들이 포함된 9개국 12개팀 60여 명의 선수들이 총 10만 달러의 상금(약 1억원)과 영예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6일 동안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개국(덴마크, 스웨덴, 미국, 한국)을 돌며 경기를 치른 뒤 결과를 합산하는 세계 여자매치레이스 시리즈(WIMS)대회의 4경기 중 파이널경기로, 전체 시리즈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는 대회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경기는 2개 팀이 출전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승자에게는 1점, 패자에게는 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며, 총 포인트가 가장 높은 8개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28~29일 예선 레이스가 치러지며,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준준결승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진행된다. 폐회식 및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해운대 동백섬 일원해상에서 개최돼 대회 참가 및 응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ㆍ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양수도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요트협회는 대회기간(10월 28일~11월 1일) 오전 10시~오후 4시 대회영상을 해운대해수욕장 야외 특별무대 LED시설을 이용, 생생한 경기실황 장면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요트 전문가로 하여금 일반인의 요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설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요트협회 관계자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름다운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과 수려한 풍경으로 그 어느 대회보다 재미와 만족감을 줄 것”이라면서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마련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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