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세제에도 향기 바람이 일고 있다.
26일 생활뷰티기업 애경에 따르면 향기를 내세운 액체세제 ‘리큐 향기캡슐 3배 진한겔’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뛰었다. 올해 출시된 ‘리큐 진한겔 퍼퓸팝’의 8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했다.
이에 따라 애경은 국내 최초로 향기를 강조한 중성세제 ‘울샴푸 퍼플 라일락’을 출시하는 등 향기 세제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향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섬유유연제를 통해 해결했지만 최근 보편화 되고 있는 퍼퓸 제품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고 있어 세탁세제만으로 향 처리를 마무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퍼퓸 기능이 화장품 뿐 아니라 세탁세제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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