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27일 열리는 2015-2016시즌 남자프로농구(KBL) 오리온-전자랜드전에서 오리온의 우세를 예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27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리온-전자랜드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42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66.15%가 홈팀 오리온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접전에 투표한 농구팬이 23.30%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 10.55%는 전자랜드의 승리를 전망했다.
전반전 역시 오리온의 리드가 61.15%로 압도적이었고, 원정팀 전자랜드 우세(19.74%)와 5점 이내 접전(19.15%)이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오리온 40점대-전자랜드 35점대 오리온 리드가 15.12%로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80점대를 기록한 오리온이 70점대에 그친 전자랜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19.45%로 가장 많았다.
연일 승승장구하던 부동의 1위 오리온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4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88-95로 예상 밖의 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현재 12승 2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2위 모비스가 연승 행진을 벌이며 2경기 차로 승차를 좁히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4연패 이후 SK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케 했던 전자랜드는 지난 25일 KT에 10점 차 패배를 당하며 다시 부진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7위까지 처졌다. 특히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안드레 스미스의 공백이 전자랜드로선 아쉽다.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선 오리온이 전자랜드에 4승 2패로 앞섰고, 이번 시즌 역시 첫 대결에서 오리온이 86-74로 승리를 거뒀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이번 시즌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리온이 전자랜드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양팀의 변경된 전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42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27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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