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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티셔츠-독도 현수막 물결로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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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티셔츠-독도 현수막 물결로 넘실

입력
2015.10.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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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기념 거리·직장 곳곳

독도사랑 티셔츠·독도 퍼포먼스

풍기인삼아가씨 영주시민체전 등장

경북도 독도노래 플래시몹 환호

지역 기관단체들 독도사랑 연출

연주시민체전 열린 지난 23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참가자들이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독도플래시몹을 연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연주시민체전 열린 지난 23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참가자들이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독도플래시몹을 연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독도티셔츠를 입고 화이팅을 외치는 영덕교육청 직원들.
독도티셔츠를 입고 화이팅을 외치는 영덕교육청 직원들.
독도티 입고 간부회의하는 청송군
독도티 입고 간부회의하는 청송군
태극기 들고 독도사랑 외치는 경주시
태극기 들고 독도사랑 외치는 경주시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독도사랑 티셔츠 입고 업무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독도사랑 티셔츠 입고 업무
독도티셔츠를 입고 화이팅을 외치는 김천시
독도티셔츠를 입고 화이팅을 외치는 김천시
독도사랑 티셔츠 입고 신청사에서 간부회의하는 경북도
독도사랑 티셔츠 입고 신청사에서 간부회의하는 경북도
독도사랑 티셔츠로 근무하는 올포스킨 피부과 직원들
독도사랑 티셔츠로 근무하는 올포스킨 피부과 직원들
독도티셔츠 입고 독도사랑 캠페인 펼치는 대구 중구청
독도티셔츠 입고 독도사랑 캠페인 펼치는 대구 중구청
대구시, 민원업무도 독도사랑티셔츠 차림으로
대구시, 민원업무도 독도사랑티셔츠 차림으로
독도사랑티셔츠를 입은 영양 일월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지난 23일 학교 운동장에서 "독도, 사랑해요"를 새겼다. 영양교육지원청 제공
독도사랑티셔츠를 입은 영양 일월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지난 23일 학교 운동장에서 "독도, 사랑해요"를 새겼다. 영양교육지원청 제공

대구ㆍ경북이 독도사랑 티셔츠 물결로 하나가 됐다. 독도의 날인 25일을 앞두고 지난 23일 대구ㆍ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 임직원 10만여 명이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출근했고, 다양한 모습의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펼치며 독도수호의지를 다쳤다. 이들 기관단체와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은 10여일 전부터 독도의 날 동참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붐 조성에 나서는 등 독도사랑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영주시민체육대회가 열린 경북 영주시에서는 개회식에 앞서 2015전국 풍기인삼아가씨 5명과 박지영 댄스 팀의 학생 등 45명이 1만여 관중 앞에서 독도티셔츠를 입고 경상북도가 만든‘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에 맞춰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영주경찰서, 이산면 등도 독도티셔츠 차림으로 경기에 출전했고, 풍기인삼아가씨들은 24일 부석사에서 열린 영주사과축제에서도 독도 플래시몹을 펼쳤다.

독도를 관할행정구역으로 두고 있는 경북도와 일선 지자체, 공기업,경북지방경찰청 등은 대부분 이날 하룻동안 독도사랑티셔츠 차림으로 근무했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도청 신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여는 등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한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포항시는 지난 한 주를 독도사랑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독도사랑 행사를 열었고, 경주시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시청 본관 로비에서 독도사랑 사진전을 열고 있다.

유치원을 제외한 전교생 40여 명의 영양 일월초등학교는 이날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독도교육 일환으로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서 '독도♥'를 몸으로 새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영덕교육지원청은 김형수 교육지원과장과 장학사 등 직원들이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이날 영덕시내에서 ‘I♥독도 독도야 사랑해’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 캠페인을 펼쳤다.

봉화교육지원청은 김종길 교육장과 전 직원이 독도수호다짐대회를 가진데 이어 내달 중 관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체험관 견학 등 독도를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 교육장은 “독도를 지키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늘 가슴에 품고 관심과 애착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서 물야면장 등도 관내 학교 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독도사랑 특강을 열었다.

대구 중구청은 독도의 날 당일인 25일 '2015가을관광주간' 캠페인 일환으로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근대골목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 국제법적 관계 등을 자세하게 설명한 전단지를 나눠주었다.대구 달서구는 24일 상인동에서 관내 청소년 100여명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서포터즈단이 주관한 ‘흥해라 대한민국’에서 독도사랑 플래시몹과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독립운동과 독도사랑에 대한 기념사진촬영, 글쓰기, '대한민국 바로 알기’ 퀴즈 등을 열었다.

대구시교육청은 450명 전 직원이 독도티셔츠를 입고 본청 현관에서 독도사랑 실천결의대회 및 사진촬영을 하는 퍼포먼스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가슴에 녹아야 한다”며 독도사랑 실천을 당부했다.

특히 수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을 독도사랑의 날로 정해 전 직원이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있는 올포스킨피부과의원은 이날도 의사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 모든 직원이 독도사랑티셔츠 차림으로 근무했다. 대구은행은 20~22일 광복 70주년 특별기념으로 기업 및 관공서의 SNS 담당자와 지역 대학생들을 독도로 초청했다. 대구동대구초등학교는 19~23일을 독도사랑 주간으로 정하고 독도사랑 퀴즈대회, 독도티셔츠 만들기, 플래시몹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 동참한 지자체와 각종 단체들은 "10월 23일은 독도사랑티셔츠 입는 날입니다.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2주일 전부터 도심 곳곳에 내걸었다. 특히 지역 기업체와 병의원, 자생 사회단체 등은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제작하는 등 독도 바르게 알기 운동에 앞장섰다.

이날 일선 지자체 민원실을 찾은 일반 시민들 중에는 독도사랑티셔츠 차림으로 근무 중인 공무원들을 보고 깊은 관심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포항시청 민원실을 방문한 한 주민은 '독도를 제대로 알고 바르게 사랑하기 위한 우리의 작은 실천행동'이라는 설명을 듣고 내년부터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정훈기자<jhlee01@hankookilbo.com> 권정식기자<kwonjs57@hankookilbo.com> 김용태기자<kr8888@hankookilbo.com> 이용호기자<lyho@hankookilbo.com> 김성웅기자<ksw@hankookilbo.com> 김강석기자<kimksuk@hankookilbo.com> 배유미기자<yum@hankookilbo.com>

독도사랑티셔츠입기운동 참여 기관ㆍ단체(무순)

◇대구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중구청 동구청 서구청 달서구청 대구은행 올포스킨피부과의원

◇경북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김천시 영주시 영주경찰서 봉화군 봉화교육지원청 예천군 안동시 안동교육지원청 청송군 청송교육지원청 영양군 영양교육지원청 일월초등학교 경주시 영천시 의성군 경북관광공사 울진군 울진군교육지원청 영덕교육지원청 영덕군 포항시 포항남구청 포항북구청 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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