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이재도(24)의 활약을 앞세워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9-77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서울 SK전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103점)으로 대승했던 KT는 2경기 연속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도 7승8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반면 전자랜드는 6승7패가 됐다.
이재도는 27점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했고, 블레이클리(33)도 27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뱅그라(35)가 19점, 김지완(25)이 17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스미스(30)의 부상 공백이 여전히 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무려19-43으로 완패한 게 결정적이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동부가 서울 SK를 65-62로 제압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