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8, 32-34, 25-20)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오레올 까메호(29ㆍ쿠바)와 문성민(29)이었다. 이들은 나란히 27점과 22점을 퍼부었고, 센터 진성태(22)도 블로킹 3개를 포함, 15점을 보탰다.
1세트 24-23에서 오레올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상대 범실을 틈타 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며 KB손해보험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4세트 진성태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오레올, 문성민의 공격 성공으로 17-1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3승1패(승점8)를 기록하며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승3패(승점 2)로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김요한(30)은 24득점, 네맥 마틴(31ㆍ슬로바키아)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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