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출신 가수 남진(본명 김남진)의 이름을 딴 야시장이 들어선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문을 연 산정동 자유시장에 ‘남진 야시장’을 오는 12월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억원을 들여 야시장 기반시설을 하고 있다.
자유시장에는 농수축산물은 물론 공산품과 음식점, 잡화점 등 220개 점포가 있지만 최근들어 손님이 뜸한 상태다.
시는 남진 야시장이 문을 열면 목포 별미는 물론 다양한 음식과 공연이 펼쳐져 수요자를 끌어들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구도시 특색을 살린 먹거리 골목이 형성되고 일본·태국·필리핀 등 다문화 음식도 선보여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우선 금·토요일 밤에 야시장을 열고 목포항구축제·유달산 꽃축제 기간에는 매일 개장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야시장 이동 판매대 운영자를 모집한다.
다문화가정, 저소득계층, 청년창업자, 여성경력단절자 등을 우대한다.
시 관계자는 25일 “야시장이 개장하면 관광객이 몰려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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