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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예술로 형상화하다…조성일 개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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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예술로 형상화하다…조성일 개인전 열려

입력
2015.10.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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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대한 이해를 형상화시켜 예술이라는 옷을 입히고 싶다"

치산 조성일(51) 화가의 '인간 뇌'를 주제로 한 개인전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전북미술관의 초대로 개최되며 한국 화단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전시다.

신비롭고도 오묘한 '인간 뇌'를 주제로 찬란하고도 화려한 작품 세계가 담겼다.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인간의 또 다른 소우주인 뇌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성일 화가가 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꿈을 꾸는 상태, 즉 혼의 상태로 있을 때 뇌가 '영'과 '육'을 연결시키는 통로라는 사실을 깨달은 뒤부터다.

그는 "이미 동양철학에서도 인간이 소우주라는 개념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그림으로 묘사한 전례가 없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고 뇌를 예술로 형상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조성일 화가는 이번에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열지만 새롭게 시작한 뇌를 주제로 한 개인전은 첫 시도다.

조성일 화가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고 문화체육부 장관상, 대한민국 새천년미술대전 우수상 등 유수의 미술상을 수상했다. 독일KT갤러리 초대전, 월간미술세계 초대전 등 각종 초대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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