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연계조직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를 테러 하겠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대테러 대비테세에 들어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프리카의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에 “IS로 추정되는 테러단체가 25일 중 강남 코엑스의 한 상점에 테러를 하려 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외교부를 통해 경찰과 국가정보원에 관련 내용이 전달됐다. 이에 경찰은 전날 코엑스 인근에 경찰 특공대를 출동시켜 수색을 벌인데 이어 이날도 기동대 2개 중대를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며 대테러 대비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박 전화가 걸려 오지 않는 등 첩보의 신빙성이 낮아 대테러 대응 4단계 중 가장 낮은 1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테러 위험이 완전이 제거될 때까지 상황 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IS가 코엑스를 주목하는 것은 2010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며 국제사회에 알려진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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