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 특허 만료에 따라 대거 출시된 제네릭(복제약) 경쟁에서 ‘구구(한미약품)’가 1위를 달리고 있다.
25일 의약품통계데이터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처방된 시알리스 제네릭의 처방수량은 ‘구구’ 6만2776정, ‘센돔(종근당)’ 5만6867정, ‘타오르정(대웅제약)’ 2만6808정, ‘카마라필(한국콜마)’ 1만3648정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은 구구 10.0억, 센돔 8.6억, 타오르정 3.9억원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오리지널인 시알리스는 3만2705정(10.8억)이 처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네릭 출시 전과 비교해 30.8%가 줄어든 수치다.
한미약품은 ‘구구’의 선전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와 연계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보인다. 즉 기존 제품인 ‘팔팔(실데나필)’과 연계한 ‘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팔팔’은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제품이다.
송강섭기자 erics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