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가을 이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사용품 판매도 날개를 달았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9∼10월 매출 분석 결과, 수납함·정리함·매트리스·가구 등 이사관련 인테리어 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사 때 짐을 옮기는 데 필요한 플라스틱 상자 등 수납함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이 27.7% 늘었고, 여러 가지 소품을 보기 좋게 담을 수 있는 정리함 매출도 90.9% 증가했다.
이 기간 침대 매트리스는 194%, 매트리스를 놓을 수 있는 침대 프레임은 44.2% 늘었다. 소파·식탁·서랍장 매출도 79.1%, 60.1%, 16.2% 뛰었다.
이런 이사용품의 매출 증가는 전세난 때문에 이사를 하는 가구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통상 9∼10월은 이사 수요가 많기는 하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두자릿수 대 신장률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14년 서울지역 전체 주택 거래량은 14만5,000여건으로 2013년보다 36.7% 증가했고 올해 1~9월 서울 거래량은 16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7% 늘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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