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올해 7조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불황에다 해양플랜트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 게다가 조선사들은 노사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어 중국 업체에 세계 조선 시장을 내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올해 연간 총 7조4천여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빅3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4조7천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하반기에 3조원 가량의 추가 적자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적자는 국내에 조선업이 생긴 이래 처음이며 조선 빅3가 동반 적자를 내는 것도 처음이다.
지난 2분기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대우조선은 올해 연간으로 5조3천여억원 적자가 예상되며 삼성중공업이 1조5천여억원, 현대중공업이 6천여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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