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4일 "박정희 대통령 시절 역사교과서에는 위안부가 다뤄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한일회담 때도 위안부 문제를 한일양국 간에 토론하지 않았고, 청구권 대상에도 포함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 체육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역사는 결국 기록이고, 기록으로 남지 않으면 역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진만큼 더 생생한 역사기록이 어디 있느냐"며 "생생한 역사기록을 포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언론의 자유이고, 언론의 자유가 있어야 대상에 접근할 수 있고, 모처럼 찍은 사진도 편집되지 않고 신문에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생각한다면 언론자유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새정치연합이야말로 사진기자들의 동지"라며 "언론자유를 위해서, 더 생생한 역사 기록을 위해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