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을 물리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2, 18-25, 23-25, 25-20, 15-13)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 이후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던 지난 시즌 우승팀 OK저축은행은 첫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다.
양팀은 1세트와 2세트를 사이 좋게 나눠가졌다. 이후 OK저축은행은 특급용병 시몬의 활약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던 우리카드는 군다스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쳤고 결국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12-12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이던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스파이크를 저지하며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우리카드는 이후 군다스가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군다스는 양팀 최다인 31점을 퍼부었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50점을 합작했지만,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p align="left">사진=우리카드 선수단(구단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