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전에서 개막된 세계과학정상회의가 23일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토론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이번 회의의 핵심 결과물인 대전선언문에 대한 지지와 실천 의지를 담은 ‘과학기술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인들은 선언문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과학기술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기간 중 열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전선언문은 지구 전체가 당면한 문제들을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회의에 참가한 75개국 가운데 OECD 과기장관회의에 참석한 일본, 뉴질랜드, 이탈리아,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위스, 미국, 호주, 독일 등 18개국 대표단과 장?차관급 공식 양자 회담을 가졌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회담국들과 주요 연구개발 분야의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우리나라가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대전선언문 채택을 주도하며 세계 과학기술계에 미래 이정표를 제시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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