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테크, 즉석밥시장 진출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브랜드‘빠바밥’11월 출시, 중국ㆍ동남아 플랜트 수출도 추진
쌀 가공식품 전문업체인 ㈜라이테크(대표 신동훈)가 22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본사에서 공장 준공식 겸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즉석밥 시장에 진출했다.
라이테크는 이날 자사 즉석밥 브랜드 ‘빠바밥’제품(백미, 오분도미, 흑미 등 3종)을 공개했다.
빠르고 바른 밥이란 의미를 담은 이 제품은 11월부터 대형 마트를 통해 전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빠바밥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라이테크의 야심작이다. ‘멸균상태로 완전 조리된 즉석밥의 제조장치 및 방법’이란 특허를 기반으로, 압력솥 원리를 활용한 뜸처리 공정을 거쳐 찰기가 뛰어나고 윤기가 난다. 또한 데우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먹어도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게 특징이다. 부패방지용 첨가제 등을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쌀과 물만 섞어 제조하는 것도 강점이다.
라이테크는 음성 공장에서 연간 빠바밥 제품 1,200만개(연매출 100억원)를 생산하면서 점차 시설을 늘려갈 계획이다. 동시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다른 나라에 제조설비 플랜트 수출을 추진, 해외시장에도 도전한다.
최근 즉석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을 기반삼아 동남아 등지로 플랜트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북경집영유흥유한공사 회장 등 중국기업 관계자들은 라이테크의 즉석밥 제조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신동훈 대표는 “우선 즉석밥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품질도 인정받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지겠다”며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능성밥, 덮밥, 죽류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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