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개척자정신으로 창조경영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성장동력을 이끌어내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런 기업들의 공통점은 우연을 언제든 성공으로 만들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며 고객감동은 물론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창조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 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냐는 점일 것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현재 창조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보다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한국일보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성공적인 창조경영 사례를 이끌어 낸 기업들을 선별하여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 아래 ‘2015 대한민국 창조경영 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번 창조경영 대상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창조경영’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를 바라며 매년 창조경영 대상의 시상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자들과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주)레미안(대표 이창우)은 ‘지나송’이라는 고급 커튼 브랜드를 앞세워 홈쇼핑 커튼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처음엔 국내외 유명브랜드에 높은 로열티를 지급하며 제품을 공급했지만 자사브랜드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던 이창우 대표가 2007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커튼브랜드인 ‘지나송’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문 디자이너 송지희씨의 디자인으로 탄생된 ‘지나송’은 특히 지난해 론칭한 ‘지나송 암막커튼’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업계에 놀라움을 준 바 있다.
지나송 암막커튼은 웨딩을 컨셉으로 한 격조높은 디자인과 함께 뒷면에 빛의 투과를 막아주는 최고급 암막 원사를 사용해 완벽한 암막은 물론, 방한, 방풍 등의 기능까지 완벽하게 갖추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나송 암막커튼’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주)레미안은 매출이 2배이상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올 10월 완공 예정인 인근 북항에 현재보다 5배 확장된 8,200㎡ 규모의 물류센터와 전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우 대표는 “지나송 브랜드는 과거 로열티로 지급되는 비용 대신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 침구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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