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22)가 인기를 확인했다.
23일 0시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의 타이틀곡 '스물셋'이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등 국내 음원사이트 8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꾀가 많고 말재주가 좋은 채셔 고양이를 모티브로 삼았다. 펑키한 비트, 디스코적인 사운드가 정신 없고 유쾌한 가사와 어우러져 약을 올리는 듯한 곡이다.
아이유는 이 곡에서 "어느 쪽이게? 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어느 쪽이게? 사실은 나도 몰라. 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이라고 노래한다.
아이유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이 앨범은 '스물셋' 외에 수록곡 6곡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새 신발', '제제', 자이언티가 피처링한 '레드 퀸'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함께 선보인 '스물셋' 뮤직비디오는 이효리, 원더걸스, 씨스타, 박효신 등과 작업한 룸펜스가 연출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가사에 맞춰 갈팡질팡하는 아이유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했고, 영상 곳곳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릭터 요소를 숨겨놓았다.
한편 아이유는 11월 21~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도시로 전국투어를 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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