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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범 주수도 70억원 은닉재산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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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범 주수도 70억원 은닉재산 압류

입력
2015.10.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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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범 주수도 70억원 은닉재산 압류

서울시가 수조원대의 다단계 사기로 복역 중인 주수도(59) 제이유(JU)그룹 회장의 70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압류했다.

서울시는 올해 5월 주씨가 감춘 70억원의 해외 은닉 재산을 압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압류한 재산은 2006년 제이유 그룹 계열사인 제이유네트워크가 중국의 한 방문판매업체에 투자한 금액이다. 오희선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그 동안 소액 재산을 압류한 적은 있으나 7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압류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이유네트워크가 서울시에 체납한 세금만 200억원에 이르지만 주씨는 이 재산을 9년 간 숨겨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 투자금의 공매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9만명을 대상으로 다단계 사기를 벌여 2조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로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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