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홈에서 2패를 했다면 팬들에게 면목이 없을 뻔 했는데 1승을 거둬 창원으로 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총평을 하자면.
"홈에서 2패를 하면 팬들에게 면목이 없을 뻔 했는데 1승을 거둬 창원으로 가서 다행이다. 5차전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응원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잘 풀린 점이 있다면.
"니퍼트가 워낙 잘 던진 것이 승리 요인이다. 팔이 부드럽고 공이 잘 나오더라. 선취점 나면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 초반에 승부를 걸었다."
-포수 양의지의 부상 투혼이 돋보였는데.
"양의지가 니퍼트와 호흡도 잘 맞고, 부상을 안고 뛴다는 자체가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5차전도 나가지 않을까."
-마무리 이현승이 2이닝을 던졌다.
"괜찮다고 봤다. 사실 니퍼트가 두 타자 정도 처리해줬으면 했는데 쉬면서 땀이 좀 식은 것 같기도 했다. 이현승이 자기 역할 했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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