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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장윤정의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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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장윤정의 1억원 기부

입력
2015.10.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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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기부한 가수 장윤정. 한국일보 자료사진
1억원 기부한 가수 장윤정.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장윤정이 1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보다 엄마 장윤정의 마음이 담긴 기부라 대중들의 마음을 더 따스하게 만들었다.

22일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장윤정은 21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장윤정은 “특별히 몸이 아파 고통 받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곳에 기부금이 전달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됐다”며 기부를 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엄마가 되고 나니 불우하게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장윤정은 지난해 6월 남편인 아나운서 도경완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장윤정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내 아이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도 했다. 코엔스타즈는 “장윤정은 전달식을 사양하고 조용히 기부하고자 했으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소식을 밝히는 것이 좋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의 권유를 받아들여 (기부 사실이)세상에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기부 소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온정으로 깃들게 하기 충분했다. 지난 9월 백혈병 투병 중인 7세 아이에게 골수 이식 수술 비용을 후원한 배우 유아인과, 지난 7년 동안 총 10억원을 기부한 배우 신민아의 미담이 최근 알려져 이날 장윤정의 마음 씀씀이는 더 큰 화제가 될 만도 했다. 이날 SNS와 기사 댓글에는 “선행하는 천사 연예인 분들 고맙습니다”는 감사 인사와, “연예인들의 기부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 등이 담겼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요즘처럼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는 연예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하루였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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