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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에 발목 잡힌 유해진, '그놈이다' 홍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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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에 발목 잡힌 유해진, '그놈이다' 홍보 어쩌나…

입력
2015.10.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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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만재도 때문에 영화 홍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유해진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그놈이다'에서 주원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중 핵심이다. 유해진은 영화 내내 주원과 사력을 다해 대립하고 대결하며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유해진은 '그놈이다'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약속된 방송 촬영 일정으로 홍보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유해진은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2'(삼시세끼)의 남은 촬영으로 개봉일에 앞서 진행하는 매체 인터뷰 등에 불가피하게 자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유해진은 앞서 20일 열린 영화의 언론 배급시사에만 참석했다.

유해진은 일주일에 3~4일을 삼시세끼 촬영을 위해 비워두고 있다. 녹화가 진행되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의 만재도는 서울서부터 거의 하루가 걸릴 만큼 멀다. 작은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서울까지 헬기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수도 없다.

한 관계자는 "유해진이 영화 홍보를 앞세워 촬영을 연기하거나 빠질 수 없다. '삼시세끼' 팀에 민폐를 끼칠 수 없는 노릇이다. 아쉽지만 '그놈이다' 홍보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개봉 이후인 11월 초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일정을 계속 조율 중이다. 이 역시 '삼시세끼' 촬영과 겹쳐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을 받아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작품이다. 1999년 부산 청사포 해변마을에서 벌어진 한 여대생의 죽음을 기리는 천도재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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