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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돗물 안심아파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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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돗물 안심아파트’ 탄생

입력
2015.10.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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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ㆍK-waterㆍ코오롱글로벌

'스마트물관리시스템' 구축 협약

경남 거제시에 주민들이 수돗물 수질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물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아파트가 들어선다.

거제시와 K-water, 코오롱글로벌㈜는 22일 거제시청에서 ‘물이 가치를 더하는 건강한 물 및 음용환경개선사업’ 실시협약을 체결(사진)했다.

협약은 지하수와 수돗물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거세시 옥포동 덕산1차 등 이 지역 8개 아파트 2,786세대와 코오롱글로벌이 신규 건립하는 아주동 코오롱하늘채에 K-water의 스마트물관리시스템을 구축, 체계적으로 수량과 수질을 관리해 주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시스템이 설치되는 아파트에는 ▦블록시스템 및 계동간 연계관로 ▦내부식성 관로 및 관로 세척장치 ▦실시간 수질정보를 알려주는 옥외전광판 및 스마트폰 앱 설치 ▦사용량을 원격 감시하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이 구축되고, 정기적으로 수질을 관리하는 ‘워터코디’도 운영하게 된다. 입주민이 원할 경우 옥내 배관 세척 등 아파트 내부 수질개선 작업도 실시한다. 이에 따른 비용은 기존 8개 아파트의 경우 거제시와 K-water가 분담하고, 신규 코오롱아파트는 코오롱 측이 사업비를 전액 부담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옥포동 덕산1차 등 8개 아파트는 이날부터 단지로 연결되는 관말부 관로세척 등 개선공사가 시작되고, 아주동 코오롱아파트는 오는 30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김재복 K-water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거제시 수돗물 안심 아파트는 K-water가 생산하는 건강한 수돗물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대표적 ‘스마트 워터시티사업’”이라며 “앞으로 K-water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많은 시민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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