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간 BRT(간선급행버스)가 오송역까지 이어져 3개 광역자치단체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전시, 세종시, 충북 청주시는 연말 완공을 앞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대전역 간 BRT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BRT 운영과 관련해 대전ㆍ세종ㆍ청주시가 합의한 운행 노선, 운영 주체, 운영 손실 분담방법과 관계 기관 협력사항 등을 담고 있다.
BRT 운행노선은 대전역∼정부세종청사∼오송역 구간으로 최종 결정됐다. 당초 대전역∼세종시 구간이었으나 이용객 편의와 지역 경제 발전 등을 위해 오송역까지 확대됐다.
BRT 운영 시점부터 2년 동안 대전시가 단독으로 운영하고, 이후부터 세종시가 참여하되 참여비율은 대전시와 세종시가 별도로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또 대전ㆍ세종ㆍ청주시는 향후 충청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할 때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대전역∼정부세종청사∼오송역 구간 BRT 운행 시기는 대전시가 차량 구매와 시험운행 등 사전절차를 고려해 정하도록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이른 시일 내 BRT 운행이 가능해졌다”며 ‘세종∼대전 테크노밸리 간 도로 개통과 더불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