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200억원 쾌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200억원 쾌척

입력
2015.10.22 16:22
0 0

삼성은 22일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조성한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20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삼성 사장단과 임원진들도 50억원을 따로 모아 기부했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기부에 참여했으나 구체적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청년희망펀드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달 제안한 펀드로 기부금을 통해 조성돼 다양한 취업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1호 기부자로 참여한 뒤 정관계 인사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펀드 운용은 지난 19일 출범한 청년희망재단이 맡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투병 중이지만 포괄적 위임을 통해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 포괄적 위임이란 기부 행위 등 사전 지정한 항목에 대해 액수나 횟수를 정하지 않고 제 3 자가 행사자를 대신해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인 이준 부사장은 “이 회장은 수재의연금이나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에 개인 재산을 쓸 수 있도록 기부행위 관련 포괄적 위임이 돼 있다”며 “대행자가 누구인 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 입원 후 기부행위에 대한 포괄적 위임이 행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사장은 “이 회장이 평소에 인재 양성에 깊은 관심을 보인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87년 회장 취임 때부터 “인재에게 최선의 인간관계와 최고의 능률이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