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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보상 30명 완료…권오현 대표 사과문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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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보상 30명 완료…권오현 대표 사과문도 전달

입력
2015.10.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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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차로 반도체 사업장 퇴직자 30명에 대한 질병 피해와 관련한 보상금 지급과 합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보상 신청과 서류제출이 한창 이어지고 있어 이달 말에는 보상금 수령자가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년간 끌어온 삼성전자 사업장 직업병 문제가 해결을 위한 급물살을 탄 것이다.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퇴직자 중에는 반올림 제보자와 산업재해 신청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보상 신청자는 90여명에 달하며 이중에는 협력사 퇴직자도 포함돼 있다. 협력사 퇴직자도 동일한 원칙과 기준에 따른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보상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권오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과문에는 '발병자와 가족의 아픔을 헤아리는데 소홀한 부분이 있었으며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12월31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하며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이에 대해 가대위는 피해자와 가족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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