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의 대니얼 머피(위). <p align="left">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p align="left">메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원정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메츠는 1986년 이후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p align="left">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은 7이닝을 4피안타(2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 3승째를 수확했다. 정규시즌 홈런이 14개였던 메츠의 대니얼 머피는 3회초 시카고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카를로스 벨트란(현 뉴욕 양키스)이 휴스턴 시절인 2004년 세운 이 부문 최다 기록과 타이다.
<p align="left">벼랑 끝에 몰린 컵스는 22일 4차전 선발로 제이슨 하멜을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메츠 선발은 스티븐 마츠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 역시 한 걸음만을 남겼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4차전에서 토론토에 14-2 대승을 거뒀다. 3승1패로 앞서나간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캔자스시티는 1회부터 벤 조브리스트가 토론토 우완 선발투수 R.A. 디키를 상대로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켰다. 토론토는 패색이 짙은 9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불펜 투수를 아끼기 위해 내야수인 클리프 페닝턴을 등판시켰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야수가 마운드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페닝턴이 연이어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토론토는 2점을 더 내줬다. 양팀의 5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