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은 종업원 1만3,000여 명의 대기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항공우주와 바이오, 조선해양 분야의 강자 중 다쏘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버나드 샬레(59ㆍ사진) 다쏘시스템 회장은 대구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샬레 회장과 일문일답.
_2010년 대구에도 다쏘시스템 R&D센터가 문 열었다.
“대구는 아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이곳에 일을 의뢰하는 등 주변 지역으로 업무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구와 어떤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나.
“결국 과학에 기반을 두고 사람과 건강, 행복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우리 회사는 이노베이션과 3D 분야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대구에서 추진하는 지능형 전기자동차와 헬스케어, 에너지 분야에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동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_자율형 무인 전기자동차를 개발했다는데.
“전기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아직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남아있다. 지자체의 도시 정보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시민, 개발자 모두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한다.”
_싱가포르와 스마트시티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들었다.
“싱가포르 국민들이 단말기를 통해 도시의 모든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대구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스마트도시가 될 수 있다.”
파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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