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문턱 1승 남아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메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ㆍ7전4승제) 원정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메츠는 1986년 이후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은 7이닝을 4피안타(2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 3승째를 수확했다. 정규시즌 홈런이 14개였던 메츠의 대니얼 머피는 3회초 시카고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카를로스 벨트란(현 뉴욕 양키스)이 휴스턴 시절인 2004년 세운 이 부문 최다 기록과 타이다.
벼랑 끝에 몰린 컵스는 22일 4차전 선발로 제이슨 하멜을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메츠 선발은 스티븐 마츠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 역시 한 걸음만을 남겼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4차전에서 토론토에 14-2 대승을 거뒀다. 3승1패로 앞서나간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양팀의 5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정몽준 “후보등록 어렵지만 FIFA 제재 부당성 밝힐 것”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결정에도 FIFA회장 출마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던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1일 출마가 어렵게 됐음을 인정했다. 정 명예회장은 그러나 앞으로 FIFA 제재에 대한 문제제기와 FIFA 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FIFA의 방해로 회장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26일까지 등록이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FIFA 제재의 부당성을 밝히기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FIFA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차기 회장선거일을 미루자는 일각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내년 2월 26일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스위스 취리히 지방법원은 이에 더해 FIFA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자격정지제재의 효력을 일시 중단해달라는 정 명예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FIFA가 제재결정 후 2주가 지나도록 후속 사법대응에 필수적인 판결문을 보내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프로농구 유망주 발굴 D리그, 내달 2일 개막
차세대 유망주 발굴과 리그 활성화를 위한 프로농구 D리그가 내달 2일 막을 연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1일 오전 제21기 5차 이사회를 열고 2015~16 KBL D리그 운영 방안과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대해 논의했다. 내달 2일 막을 열어 내년 1월12일까지 열리는 1차 D리그는 동부, 모비스, 삼성, SK, 오리온, 전자랜드, KCC 등 프로농구 7개팀에 신협상무를 더해 총 8개팀이 참가한다. 2차리그는 내년 1월18일부터 2월16일까지 열리며, 신협상무를 제외한 프로 7개팀만 참가한다. 경기는 고양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월요일 3경기, 화요일 1경기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2015 프로농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총 38명 대상자에 대한 트라이아웃은 이날 오전 9시, 드래프트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지명된 신인선수들은 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 KBL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바로 당일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박인비ㆍ전인지ㆍ박성현 스타챔피언십 1·2R서 맞대결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박성현(22ㆍ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22일 개막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대회조직위원회는 1, 2라운드에 박인비, 전인지, 박성현을 같은 조에 편성했다. 박인비 조는 22일 오전 11시36분 경기 광주시 남촌 컨트리클럽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라운드 출발 시간은 추후에 결정된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진행되고 있지만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대회에 출전키로 했다. KL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전인지는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랭킹 2위로 올라선 박성현과 국내 1인자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상금 랭킹 3위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ㆍ넵스)과 22일 오전 8시21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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